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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종류와 합병증 치료 완치 가능성

Blackberrys 2023. 7. 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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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에는 크게 1형으로 인슐린 의존성과 2형으로 인슐린 비의존성이 존재한다.

공식 진단명이 아닌 1.5형 당뇨병도 존재한다. 그런데 이게 의사가 환자를 상대로 사용하는 용어이고, 학계에서는 1형 당뇨병에 포함시킨다. 1형 당뇨 중에 가장 흔한 자가면역질환이 아닌 기타 이유로 인한 경우 지칭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프에도 등장하는 데다 소아의 경우 걸리는 1형이나 성인병인 2형과는 달리 덜컥 걸리기 때문에 참고하자.

2형 역시 성인병이라고는 하지만, 2형 당뇨를 앓는 10~20대 학생/직장인들이 가면 갈수록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옛날에는 보통 소아당뇨라고 하면 무조건 1형이라고들 했지만 그건 80~90년대의 이야기이며, 요즘은 1살 아기부터 20대 대학생까지 2형이 오는 경우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인해 과거 모르고 살던 경우에서 조기 진단이 되기 때문이다.

인슐린 결핍(1형 당뇨병)

  자세한 내용은 1형 당뇨병 문서
 참고하십시오.
정상 신체에는 췌장 내에 랑게르한스 섬(Islet of Langerhans)이라는 조직이 존재한다. 여기에 존재하는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중 포도당을 소비하게 하는데,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선천적으로 베타세포가 없거나 알레르기처럼 베타세포가 백혈구에게 공격받거나(1a형), 외부 원인으로(1b형)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여 당뇨병으로 진행한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체내 인슐린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에 맞추어 인슐린을 체내 주사함으로써 정상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주 치료 방식이다. 특징상 어린 나이(0~4세)에 발견되는 경우도 많으며, 보통 10세 이전의 소아에게서 발견되어 소아 당뇨병이라 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으로 인슐린분비가 부족한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2형 당뇨보다 훨씬 위험하다. 2형 당뇨 환자들보다 고혈당 저혈당이 훨씬 쉽게 그리고 훨씬 심각하게 온다.

2016년 기준으로 주사가 아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인슐린 임상시험 2상을 통과했다. 이제 대규모 임상 3상만 통과하면 신약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도 일주일간 효과가 지속되는 인슐린도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부 부착식 패치를 이용한 인슐린도 임상시험 중.

1.5형 당뇨병

 
1.5형은 인슐린 의존성/비의존성 중 어느 한쪽으로 분류하기 애매한 유형이다.

인슐린 내성(2형 당뇨병)

후천성 당뇨병으로, 전체 당뇨병의 80% 이상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고 한다.[30][31] 베타 세포에서는 충분한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는데도 이를 세포에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고혈당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인슐린 저항성(Insulin resistance)이 있다고 표현한다.[32] 따라서 약물 치료가 불가능하며,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계로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도록 교육시킨다.[33] 다만 1형과 달리 혈당 수치가 적당히 높은 채로 유지되기에 10년씩 앓지 않고서야 다음, 다뇨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없기에 조기 발견이 어렵다. 차라리 어린 시절에 걸리면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매년 소변검사를 하니까 발견 가능성이 높은데, 어중간한 나이에 걸리면 나중에 발견하는 경우가 흔하다. 물론 너무 오래 끌거나 운이 없으면 인슐린 수용체의 숫자가 줄어버리게 되어, 결국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 갈 수도 있다. 이 경우 인슐린 주사는, "반응을 안 하니 왕창 때려넣자"에 가까운 개념이 된다. 쉽게 말하면 인슐린은 필요량만큼 나오는데 반응이 20%밖에 안 나오면 필요량의 다섯 배를 때려박는 것이다.

가장 흔한 고위험 요인은 운동부족과 비만이다. 우선 운동이 부족하면 근육의 포도당 흡수 능력이 낮아진다.[34] 그리고 비만으로 인해 간과 근육에 지방이 축적되면 지방대사가 증가하고, 그 지방대사 부산물이 인슐린의 작용을 저해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킨다. 이 경우 같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어도 간과 근육의 포도당 흡수(glucose uptake)가 적어지면서 혈당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인체는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량을 늘리는 것으로 대응한다. 이렇게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혈중 인슐린 농도가 증가하는 것을 고인슐린혈증(hyperinsulinemia)이라고 하고, 이러한 높은 인슐린 농도는 지방세포를 분해해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를 높이고 간에 지방을 축적해 지방간을 유도한다. 이렇게 인슐린저항성에 의해 고인슐린혈증이 일어나 간에 축적된 지방은 인슐린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심화시키는 양성피드백을 일으킨다.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의 가장 큰 증상은 (본인이 느끼지는 못하지만) 식단에 따라 식후 최대 150-220mg/L 에 달하는 혈당 스파이크가 일어난다는 점이고, 이런 높은 혈당은 당뇨보다는 낮지만 정상인보다는 훨씬 높은 5.5 이상의 당화혈색소 수치(당뇨 위험군)로 나타난다. 췌장은 인슐린을 정상인보다 몇배씩 분비해야 하여 혹사당하기 때문에, 인슐린 저항성이 관리되지 않고 10-15년 이어지면 췌장 베타세포가 죽으면서 2형 당뇨가 된다.

인슐린 저항성은 아직 췌장 베타세포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은 단계로, 이때 올바로 대처해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면 췌장 베타세포가 죽는 것을 막아 당뇨로 이어지는 것을 막거나 크게 지연시킬 수 있다.[35] 방법은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원리를 반대로 해주는 것이다. 우선 운동을 통해 근육의 포도당 흡수 능력(=인슐린 감도)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고, 체중 감소를 통해 근육과 간의 지방을 빼서 인슐린 작용을 막는 지방대사산물을 줄여주면 된다. 물론 말로는 쉽지만 이러한 '생활습관개선'을 현실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36] 과체중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 사람들은 많은 경우 당뇨로 이어진다. 여기에는 매끼니 흰쌀밥을 반드시 먹는 고탄수화물 식단도 큰 몫을 한다.[37]

장 세균총(gut microbiome) 가운데 2형 당뇨병을 촉진 또는 억제하는 박테리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체중아 출산한 여성에게는 나중 2형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증세가 같으니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고 통칭되지만[38],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생활습관 개선, 다양한 당뇨약의 처방[39], 장기 이식이 필요하다면 면역억제제 투여를 하는데 2형 당뇨병 환자가 췌장 이식을 하는 경우는 사실상 없는 수준이다. 다만 2형 당뇨도 오래갈수록 췌장 기능이 망가져서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생기기에 인슐린이나 췌장 이식을 염두에 두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생활 습관병으로 현대인의 최대 건강 문제 중 하나인 당뇨병은 이 비의존형 당뇨다. 상술됐다시피 야생이든 문명화가 되었든간에 추세를 보면 젊을 때 발생하는 2형 당뇨는 대부분 차상위나 심지어 기초생활수급자 수준의 가난한 사람들이 주류이다. 특히 10대 초/중/고생인 청소년들과 20대 대학생인데 2형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가 왔다? 상당수가 저소득층이다. 거기다가 이건 고혈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의료계에서는 이 문제를 대단히 걱정하고 있는데, 저소득층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부유한 계층보다는 혈압과 당뇨 관리가 잘 안 되는 경향이 있다. 규칙적으로 적정량씩 먹거나 운동하거나 잠을 자는 식습관 관리도 힘들 뿐더러, 아무래도 필요한 치료와 검사 등에서 돈 걱정 없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발생한다.[40][41]

2형 당뇨병이 발생한 소아·청소년 환자는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당뇨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유병률이 7%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른 분류?

5가지로 세분화하자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합병증의 양상이라든가 여러 가지가 다르다고 한다. 논문 원본을 보려면 결제가 필요하기에(번역 기사는 포함해서 재분류로 번역했으나) 1형을 포함해 당뇨병 전체를 재분류하는 건지, 아니면 2형 당뇨만 재분류하는지는 불확실하다. 여기에 따르면
  • 1군 중증 자가면역질환: 1형 당뇨와 거의 같으나, 청소년 및 성인 때 발병한 경우(전체 재분류라면 기존의 1형이 여기 해당)
  • 2군 중증 인슐린 부족: 비만/과체중이나 자가면역질환이 아님에도 인슐린이 모자란 경우(기존의 1.5형 당뇨병인 듯)[42]
  • 3군 중증 인슐린 저항: 2형 당뇨병하면 대표적으로 생각하는, 비만/과체중으로 인슐린에 세포가 반응이 둔해지는 경우
  • 4군 경증 비만: 3군보다 과체중의 정도가 덜한 경우
  • 5군 경증 노화: 연구한 사례에선 당뇨의 40%가 이쪽. 노화와 관련 있는 이유인 경우

치료법

일시적으로는 체내혈액에 저항성을 가지는 이상으로 투여하여 강제로 글루코스글리코젠 반응을 유도하여 환자를 살려둘 수 있다. 그리고 약물뿐 아니라 자신의 식전식후혈당과 당화혈색소가 몇이 나오든, 무슨 당뇨약을 복용하든 운동과 식이요법 및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혈당 조절에 매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물론 열심히 운동하고 다이어트한다고 망가진 췌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되돌아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잘 조절되어도 일단 약물은 복용한다. 약물을 끊어도 혈당 체크는 무조건 해야 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당연히 운동과 식이요법은 기본이다. 아마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갈색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 추정된다. 특히 피하지방이 특정 상황(저온 자극이나 아드레날린 분비)에서 갈색지방화를 일으켜 당뇨의 개선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집중하여 당뇨 치료의 떠오르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또한 Fibroblast growth factor(FGF-1)[43]의 유전자를 제거한 쥐에서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이 발병하고, FGF-1을 투입한 2형 당뇨 쥐의 혈당량이 낮아지는 등의 현상이 발견되었다.[44] 이를 연구하다 보면 2형 당뇨의 항구적 치료가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한편, 2017년 미 당뇨병학회는 초고도비만의 당뇨 환자나 고도비만인 상태에서 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 대해서 외과적인 베리아트릭 수술[45]을 권장하도록 2017년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46][47]

기본적으로 한국 2형 당뇨의 90%가량은 비만성 성인 당뇨인데, 이러한 경우 다이어트가 당뇨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정설이다. 한편 미국 국립보건원이 2015년 발표한 보고문건에 따르면 오로지 외과적 수술만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다이어트 방식이라고 명시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2018년부터 이러한 고도비만 치료 목적의 베리아트릭 수술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힌 상태이다. #

한국 의학계의 반응 또한, 이러한 비만대사수술이 다이어트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데에 동의하는 입장으로 보인다. #

한편 미국 학계에 보고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 중 이러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5년 후 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당화혈색소 등의 수치에서 유의미하게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냈다고 한다. #

스웨덴에서 발표된, 현존하는 최장 기간인 15년간의 추적 결과에서도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가 약물 치료만 받은 환자에 비해 더 치료에 성공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었다. #

마지막으로, 미국 학계에 보고된 연구 결과 중에는 당뇨 환자 중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인 환자들이 수술을 받은 뒤 유의미한 수치 개선이 관찰되었다는 결과도 존재한다.

물론 이러한 비만대사수술이 2형 당뇨를 완치시키는 기적의 수술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급히 체중을 감량하고 장기적인 관리 체제를 수립해야 할 상당수의 초기 비만형 당뇨 환자들에게 매력적인 치료 방법으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처음부터 외과적 수술을 하는 것은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고, 비교적 최근에 시행된 방식이라 장기적 영향에 대한 확신이 떨어지기 때문에, 약물과 식이조절 운동 등을 실시해 보다가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권유된다.

이러한 2형 당뇨 환자들이 받기에 적절한 수술로 한국 의학계는 루와이식 위우회술과 위소매절제술을 꼽고 있다. 기존에는 당뇨 수치 개선에 있어서 루와이 식 위우회술이 위소매절제술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연구 결과 두 수술 간에 그리 유의미한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 또한 존재한다.

3형 당뇨병

3C형 당뇨병

3C형 당뇨병, 영어 명칭으로는 Pancreatogenic Diabetes Mellitus인 이 당뇨병은 췌장에서 발생한 질환, 예를 들면 만성 췌장염, 낭포성 섬유종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당뇨병이다. 혈당량 검사 결과 등에 따라 다음과 같은 두 케이스로 분류된다. 서구권의 당뇨병 환자 중 5~10%가 이 3C형 당뇨병이라 한다.
  • Mild: 인슐린 양의 변화 양상이 2형 당뇨병과 비슷하게 따르는 경우. 치료법은 2형 당뇨병의 것을 따른다.
  • Severe: 인슐린 양의 변화 양상이 1형 당뇨병과 비슷하게 따르는 경우. 치료법은 1형 당뇨병의 것을 따른다.

증세

1형 당뇨와는 다르게 2형 당뇨는 어느 순간 발병했다고 보기 어려운 질환이기에, 발병의 기준은 혈당 조절 능력의 상실의 정도에 따른 의사의 소견에 따른다.

여느 다른 성인병처럼, 당뇨병은 그 자체만의 증세는 초중기에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있다 해도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몸이 서서히 망가지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멀쩡하게 건강검진[49][50] 받다 갑자기 혈당[51]이 높게 나왔다고 의사가 걱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따라서 당뇨는 심하게 진행된 후 합병증 증세가 나타났을 때, 특히 본격적으로 말라갈 때[52] 그제서야 발견되거나, 또는 운 좋게 건강검진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혈당측정기를 사용하면 굉장히 빠르고 간편하게 손 끝에 피를 내야 돼서 아프긴 하다.[53] 한 번은 아프고 한 번은 안 아픈 경우도 많다. 체크할 수 있는데도, 혈당을 측정할 필요성 자체를 아예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특히 2-30대)이 많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더 어려운 측면도 있다. 단, 병원에서 뭘로 걸리건[54] 피를 뽑아 검사할 경우에는 기본 체크 대상에 100% 들어가 있으므로 반드시 진단이 된다.[55] 그러나 특정 목적이 있어서[56] 혈액검사를 할 경우 말을 안 하면 검사를 안 할 수도 있기에, 의심이 되거나 궁금하다면 같이 해달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헌혈을 할 경우, 채혈한 피가 사용 가능한지 어떠한지 검사하는 과정에서 각종 수치가 나오는데, 이 중 혈당 수치도 있으므로 혈당 수치가 과하게 나온다면 당연히 당뇨가 의심된다고 통보해준다.

아래 일반적인 증상 항목에도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3다 증상이 있다. 3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일 수 있는데, 3다 자체는 당뇨병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서야 자각하는 결과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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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Polydipsia): 많이 마신다. 계속 목이 마르다. 단, 주의할 점은 물을 찾아야 할 만큼 목이 엄청나게 마른지, 그냥 입 안과 목이 건조한 것인지 구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을 마시고 싶은 정도를 떠나서 목이 말라서 잠에서 수시로 깨고, 마시고 화장실 가고를 반복해서 수면이 원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른다.
  • 다식(Polyphagia): 많이 먹는다. 뭔가를 먹어도 계속 기운이 없다. 말 그대로 음식까지 먹었음에도 고작 1시간도 안 되었음에도 배가 계속 고픈 상황에만 당뇨병에서 말하는 다식에 해당한다. 그렇지 않다면 습관성일 가능성이 더 높다. 만약 그냥 입이 심심해서 먹게 되는 거라면 탄수화물 중독에 더 가깝다.
  • 다뇨(Polyuria): 소변을 굉장히 자주 보게 된다. 물을 마셔도 그게 몸에 흡수, 유지가 안 되고 바로 소변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그보다 더 확실한 건 잠 중에 깰 정도로 화장실을 매우 많이 간다. (1형 당뇨병 환자가 혈당 관리가 안 될 경우) 단순히 평상시에 1시간에 1번 가는 수준으로, 그냥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많이 가거나 자다 소변 때문에 한 번 깨는 정도는 문제되지 않는다. 오히려 낮에만 자주 보는거면 과민성 방광일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체중 감소, 시력 혼탁,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다든가, 편두통이나 손떨림 등이 있다.

소변 색깔과 관련 있다는 글이 있었는데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다. 소변 색깔은 피의 성분이 대사된 빌리루빈과 관련이 있을 뿐이고 활동량, 물 섭취량, 배설량, 기후,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소변 색깔이 짙거나 이상하다면 당뇨보다는 오히려 신장 질환이나 요로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하고, 바로 병원 가야 한다.[57]

물론 당연히 소변 맛이 달면 당뇨이다.[58] 하지만 당뇨병이라는 말이 소갈이라는 명칭과 함께 조선시대에도 있었던 말임을 생각해보자. 조선시대 수준의 의학으로는 당뇨의 원인도 전혀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고, 완전히 혈당 조절 능력을 잃어서 특유의 삼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몰랐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 당시에는 소갈 혹은 당뇨라는 이름을 붙여서 이것이 질병이구나 파악했을 뿐이다. 때문에 당뇨가 의심된다면 오줌을 찍어서 혀 끝에 대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되거나 목마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니 현대 사회에 살면서 굳이 그럴 필요는 없다.

그 외에도 만성피로, 시야 흐림(blurred vision), 진균증(fungal infection;진균감염) - 특히 칸디다(Candida) 감염 및 신경병증(neuropathy) 등이 나타나지만 비특이적인 증상들이고, 오랫동안 당뇨를 치료받지 않은 상태로 지내온 사람들의 얘기이다. 당뇨의 제일 특이적인 증상은 물을 마셔도 지속되는 목마름과 체중감소 및 잦은 소변만 기억하고 있어도 충분하다.

1형 당뇨병의 경우, 서술된 증상들이 주로 젊은 층에서 감염 등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나타나게 된다. 이에 비해 2형 당뇨병의 경우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으나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혈당 체크를 해서 공복 혈당 126mg/dL(7.0mmol/L) 이상, 식후 2시간 뒤 혹은 무작위 체크로 혈당 200mg/dL(11.1mmol/L) 이상이면 당뇨로 보면 간단하다. 정확한 검사는 당부하검사(75g 포도당을 먹고 30분 간격으로 채혈해 혈당을 측정한다. 그 기간 동안은 가만히 있으면 된다.)이다.

가장 확실한 진단은 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HbA1c, 흔히 당화혈색소라 불리는 것을 측정해보면 된다. 이 수치가 6.5% 이상이면 당뇨다. 5.7% ~ 6.4%는 당뇨 전 단계이다. 운 좋게 당뇨 전 단계나 초기 당뇨인 것을 발견해낸다면 굉장히 열심히 몸 관리를 하여야 한다. 이 상태면 꾸준히 유지해도 정상인과 다를 것이 없지만, 나이가 들면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올라갈 것이 분명하기에 5.7%까지 떨어뜨리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6.5% 이하로 당을 조절하는 부분은 전적으로 의사의 판단이다. 왜냐하면 여명에 따라 환경에 따라 합병증의 여부에 따라 치료 목표는 달라진다. 6.5%보다 훨씬 낮추는 경우도 있고 8% 이하면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절대 모든 당뇨 환자가 일괄적으로 6.5%를 유지할 필요는 없다. 이는 매번 의학 지식이 업데이트되고 연구 결과에 따라 바뀌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종합적인 판단으로 의사에게 맡기는 게 옳다.

질염 비슷한 간지러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인 증상

  •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온몸에 에너지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므로, 인체는 지방을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59] 따라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고, 계속 간식을 찾게 된다. 이 간식이 혈당을 올리며 이후 무한반복. 즉, 당뇨병의 악순환이다. 참고로 당뇨가 있어도 무조건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는다. 다만 당뇨병에 걸린 것을 인지한 뒤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면 상당히 치명적인 합병증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한 당뇨라도 계속 살이 찌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만약 그렇다면 아직 당노병 초기라서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분명 당뇨병성 케톤산증처럼 당뇨로 인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유 없이 체중이 계속 감소한다면 당뇨를 의심해보기는 해야 한다. 병원에서도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면 당뇨 검사부터 해본다.
  • 체내의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아지면(신장이 재흡수할 수 있는 정도보다 높아지면) 결국 재흡수되지 못하고 당분이 소변 안으로 빠져나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삼투압이 달라져 수분 재흡수가 잘 안 되고 소변이 많아진다.
  • 소변이 많아져 혈액이 진해지고, 이로 인한 삼투압 변화로 세포 안의 수분이 혈액으로 빠져나오게 된다. 그래서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므로 갈증이 나며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즉 보통 3대 증상인 다뇨·다식·다음(다갈)[60][61]이 나타난다.
  • 혈당이 180mg/dL(10.0mmol/L) 이상인 경우, 신장에서 포도당을 모두 회수하지 못하여 당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즉, 한자 그대로 소변에서 당이 포함된다. 물론 아주 심한 상태가 아닌 이상 그다지 단맛은 안 나겠지만.[62]
  • 쉽게 피곤해진다. 당뇨 환자가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는 이유는 사람이 몸을 움직이면 젖산이라는 피로 물질이 분비되면서 근육에 쌓이기 때문인데, 당뇨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젖산의 분비량이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상인에 비해 젖산이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 이 때문에 짜증을 쉽게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물론 쉽게 피곤해지는 문제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 때문인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혈당이 떨어졌다든지, 정상인에 비해 음식을 먹지 못해서 배가 고파 신경이 날카로워졌다든가. 다만 당뇨가 있으며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사람이 혈당이 정상인 사람보다 비교적 '(통계적으로)' 좀 더 화를 내고 신경질적으로 변한다는 말이다. 당뇨 있다고 사람 성격이 완전히 괴팍한 괴물 같은 성격으로 변한다거나, 성격이 정상적이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성격이 변했다고 당뇨라는 말은 아니다. 오히려 그건 편견 및 고정관념에 해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참고로 삼다 증상이 있어도 당뇨로 바로 진단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런 증상들이 없이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다.[63] 그 이유는 무증상 당뇨가 많은 점. 그리고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고, 찬물을 안 마시면 심리적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들[64]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증상으로 보아 당뇨인지를 알 수도 없다. 만일 본인이 목이 별로 마르지 않은데 자꾸 물을 마셔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한다면, 그리고 찬물을 자꾸 찾는다면 당뇨 말고도 다른 질병을 의심할 수도 있다.

급성 증세

  • 저혈당
    해당 증세는 인슐린 투여 요법을 받는 1형, 혹은 2형 당뇨병 환자, 혹은 췌장을 강하게 자극하여 인슐린의 분비를 유도하는 설포닐우레아(줄여서 SU제. 아마릴이 대표적) 계통의 경구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메트포르민(다이아벡스 등) 약을 아예 안 먹거나 단독 요법을 처방 받는 경우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으며, DPP-4 억제제(가브스, 자누비아 등), 나테글리니드(파스틱 등) 계열의 약물에서도 저혈당의 빈도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65] 하루 세 끼 정상적으로 식사하면서 평범하게 활동하는 정도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0%는 아니라 2형 당뇨 환자들은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약물을 복용하거나, 약을 복용 안 한다고 해도 저혈당을 조심하기는 해야 한다. 설포닐우레아 계열이 아닌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2형 당뇨 환자들도 무작정 계속 굶거나 심한 운동을 지속하면 저혈당이 온다. 실제로 2형에다가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이유로 저혈당의 가능성을 무시하다가 병원으로 실려오는 환자들이 적지는 않다고 한다.
당뇨 환자는 혈당 조절 능력을 상실한 상태로, 관리를 잘못하면 혈당이 정상 수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흔히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경구혈당강하제를 투여한 후 끼니를 지키지 않거나, 과도한 운동 등의 경우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세로 식은땀, 두근거림, 어지럼증, 손떨림, 피로감, 시력이상, 졸음, 두통, 집중력 저하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경련, 의식불명, 실신 등의 상황에 빠지며, 신속히 구제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운전자라면 운전하기 전에 혈당을 체크하도록 하자. 본인과 다른 이의 생명이 걸린 일이다.
만약 환자가 저혈당 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면, 약 15g 정도의 당질을 빠르게 보급해 주는 게 주효하며, 이는 탄산음료수(콜라, 사이다, 과일음료 등) 종이컵 1/2컵, 또는 알사탕 2개 정도에 해당한다. 환자가 정신을 잃어 음식을 섭취할 수 없다면, 억지로 음식을 먹이다 기도로 역류할 수 있으니 무리하게 먹이지 말고 119에 신고하는 등 최대한 빨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동하여 정맥주사를 통하여 포도당을 투여해야 한다. 응급실 이송 후 당뇨병 환자인데 갑자기 정신을 잃었다고 하면 알아서 해준다. 어떤 당뇨병이든 간에 급성 저혈당으로 인한 의식불명은 당뇨 환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니 대처법을 알아 두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당뇨 환자의 가족이라면 응급시에 사용 가능한 펜형 글루카곤 주사를 구비하여 두는 것도 좋다.
특히 저혈당 증세는 음주 후 숙취 증세와 굉장히 유사하여 구분하기가 어렵다. 술 마시고 잠든 것인 줄 알았는데 저혈당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상태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 결정적 차이는 숨결에 술 냄새가 나느냐 안 나느냐인데, 술에 아주 약한 사람이거나 체중이 가벼운 사람, 술 마신 지 시간이 많이 지났을 경우에는 술 냄새를 느끼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알콜 자체도 일단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분해되면서 혈당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당뇨 환자는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인슐린 처방 환자의 경우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섭취하는 식사에서 당질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이에 맞는 적당한 양의 인슐린 주사를 맞거나, 인슐린 펌프를 이용 중이라면 정확한 투여량을 펌프에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 고혈당
    반대로, 어떠한 사유로 혈당이 너무 높아져서 혼절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케톤산혈증이라고 부르며, 혈당이 600mg/dL(33.3mmol/L) 이상으로 올라갔을 때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 정도의 고혈당은 당뇨 환자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휴대용 혈당 검사기로는 아예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치이며, 보통 "HIGH" 라는 에러 메시지를 표시한다.[66] 이 문제는 8~9할은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나타나곤 한다.[67] 증상은 저혈당과 비슷하게 식은땀, 손발 떨림, 현기증, 극도의 피로감, 시력 저하 등 여러 가지 나타난다.
본 증상은 체내에 인슐린이 극단적으로 부족하여 포도당 흡수가 전혀 되지 않는 상황으로, 이러한 극한 상황에서 인체는 포도당 대신 지방을 분해하여 케톤을 생성하여 모자라는 에너지를 충당하려 한다. 높은 수준의 고혈당이 계속되는 당뇨 환자들이 성인 남성이 1주일에 5-10kg이 빠지는 등의 급작스런 체중 감소를 겪는 이유도 바로 이것. 매우 높아진 혈중 포도당 역시 몸에 대단히 해롭지만, 포도당을 대신하기 위해 대량 생산된 케톤 역시 다시 분해되며 유독 물질을 만들어내게 되고, 이 케톤 부산물들이 혼수상태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너무 높거나 낮은 혈당 상태가 계속될 경우 현재의 약물 투여, 생활 습관, 운동 습관, 식사 습관 등을 의사와의 상담과 함께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최대한 빨리 이러한 몸 상태를 벗어나야 한다. 상당기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 섭식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경우, 당을 흡수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고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여담으로 과거 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처방이 불가능했던 시절(인슐린은 1920년대에 발견)에는 췌장의 베타 섬세포가 모두 사멸하는 1형 당뇨병 환자는 발병 즉시 케톤산혈증으로 100%가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과거에도 당뇨가 있긴 했는데, 1형은 바로 죽으니까 전부 2형 당뇨병 환자들이다.
혼절할 정도가 아니더라도 혈당이 160mg/dL(8.9mmol/L) ~ 200mg/dL(11.1mmol/L)를 넘어서게 되면 혈관에 염증[68]을 유발할 수 있고, 이러한 염증들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물론 아주 건강하게 절식과 운동을 하며 일상 생활을 지켜온 사람이 아닌 일반인의 경우, 어떠한 음식을 먹었느냐 혹은 어떠한 상황이냐에 따라서 일시적으로 160mg/dL(8.9mmol/L)이 넘고 200mg/dL(11.1mmol/L)이 넘는 경우가 발견될 수 있다. 하지만 곧 정상으로 돌아오니 혈당치가 정상 범위를 넘었다고 미리부터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합병증

당뇨병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당뇨 자체는 몸에 큰 이상을 주지 않지만 당뇨가 가져오는 합병증이 몸을 망가뜨린다.

발병 직후부터 바로 이런 합병증이 생기지는 않는다. 평생 제대로 관리한다면 이러한 합병증을 늦추게 할 수도 있으나, 그 반대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면 작게는 손발을 자르는 것 부터 크게는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당뇨라는 것이 비유를 하자면 거의 망하기 직전의 기업에다 지역 경제를 살리려고 돈을 쏟아부어서 노력하지만(인슐린 투여), 결국 완전히 망해버려서 지역 경제가 파탄나는 상황(말기)까지 가느냐, 그나마 지역 경제가 활성화(인슐린 투여 중지, 호전)가 되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병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인슐린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역할도 하지만, 그 자체가 호르몬으로 생체 기작을 조절하게 된다. 여하튼 혈당이 높으면 혈관에 그 충격이 누적되고, 제대로 유지보수가 되지 않아 손발 끝의 모세혈관부터 서서히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정말 각양각색의 합병증이 찾아온다. 이 합병증은 몸 전체와 연관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체 여기저기에 심각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69] 매우 무섭다. 당뇨병 환자. 특히 1형 환자들이 고통받는 것도 십중팔구 이 합병증 증세 때문. 당뇨병의 합병증은 두 가지의 종류로 나뉘게 되는데, 대혈관(macrovasular)과 소혈관(microvascular)의 합병증으로 나뉘게 된다.

대혈관 합병증은 심혈관질환을 말하며 대표적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있다. 심혈관질환은 당뇨인의 사망 원인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심근경색의 경우 비 당뇨병 환자-심근경색이 있었던 사람보다 당뇨병 환자-심근경색이 없었던 사람이 더 높은 심근경색 발생 확률을 보이고, 당뇨병 환자-심근경색이 있었던 경우에는 심근경색이 재발할 가능성이 50%에 육박한다. 즉,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요인이다. 반면에 소혈관 합병증의 경우 치료법의 발달로 인해 발병률을 많이 낮출 수 있게 되며, 발병하더라도 최악, 즉 절단이나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대략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대혈관(macrovascular) 합병증
  •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 심장질환: 당뇨는 심장을 먹여살리는 관상동맥의 파괴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론 주 원인은 아니고 좀 더 기여하는 정도지만. 어쨌건 이로 인해, 당뇨병 환자의 경우 좀 더 엄격한 혈압 관리(130/80mmHg)와 지방 수치(LDL < 100mg/dL(2.6mmol/L))의 관리가 요구된다. 즉 고혈압 1단계나 전 단계도 당뇨 진단이 나오면 거의 무조건 약 쓴다는 얘기. 참고로 대개 고혈압이 주 원인인 심근경색은 당뇨병 환자가 사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를 위해 아스피린 및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처방하게 되며 또한 관리가 요구된다.

소혈관(microvascular) 합병증
  • 족부괴저/족부궤양: 쉽게 말하면 손발부터 썩는 것이다. 혈당량이 높으면 피가 걸쭉해지기 때문에 심장에서 먼 쪽의 모세혈관(특히 발끝)부터 타격을 입고,[70] 동시에 말초신경도 죽어나가기에 조직 괴사가 발생하기 쉽다. 즉, 피도 잘 안 통하는 데다 신경이 죽어서 다쳐도 아픈 줄 모르기 때문에[71], 상처가 나도 이를 방치하기 쉽고 금방 악화된다.[72] 일찍 발견하여 적절한 처치를 하면 다행이지만, 이를 방치하면 결국 조직이 괴사하고 하지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로 진행할 수 있으니 하루 한 번 정도는 꼼꼼히 관찰하고[73] 상처가 있다면 적절히 치료를 해야 한다. 다만 관리 잘하면 평생 안 자르고 갈 수 있다. 대부분의 절단 환자가 중증 당뇨를 수십 년 방치한 시골 어르신이나 야근을 수시로 하며 병원 한 번 제대로 못 간 중년들이다.
  • 망막병증(retinopathy): 실질적으로 당뇨 환자에게 더 위험한 쪽은 다리 절단보다는 이쪽. 관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체에서 가장 예민하고 정교한 부위 중 하나인 눈의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망막에 죽은 부위가 생길 수 있다. 당뇨망막증이라고 부르며 비증식성, 증식성의 단계를 거쳐 망막박리가 일어나 최종적으로 실명하게 된다. 비증식성(nonproliferative)의 경우 망막에 부종(edema)이 발생하기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다 병이 진행되어 가며 부종 및 허헐이 발생하게 되면서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에 비해 증식성(proliferative)의 경우 새로운 혈관 형성에 의해 발생되는 질병으로, 비증식성에 비해 높은 확률로 실명에 이르게 된다. 다만 역으로 그래서인지 알 사람 다 아는 사실이 되어 그만큼 사회적 지원을 받는 편이고, 2010년 이후로는 혈관 부위의 레이저 치료 등 이러한 합병증을 지연시키는 안과적 치료 요법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기에 실명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이전에 비해 많지 않다고 한다. 황반변성과 함께 안과 분야의 줄기세포 적용이 가장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초기에 발견하면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로 실명까지 가는 경우가 드물지만, 문제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자각 증상만으로는 판단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이 때문에 당뇨 환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안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야만 실명을 피할 수 있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검사를 받도록 하자.
  • 만성 신부전증: 콩팥은 인체에서 혈관이 가장 빽빽하고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으며, 과 함께 가장 혈관의 역할이 중요한 장기이다. 당연히 제일 망가지기 쉬운 장기로, 곧바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급 상황인 당뇨병성 케톤산증(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을 제외하면 당뇨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합병증이다. 일단 신기능은 한 번 감소하기 시작하면 영원히 회복되지 않으며, 이전 건강 상태로 절대 되돌아갈 수 없다. 여러 약물을 통해 최대 수십 년까지 신기능 감소를 지연시킬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인공투석을 받게 되고 신장 이식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만약 제때 관리하지 않고 만성 신부전증이 몇 년 넘게 진행되면, 심장 혈관[74]까지 지속적으로 좁아져 나중에는 아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관상동맥이 좁아지기 때문에 신장 이식조차 받을 수 없으며, 최종적으로 심근경색을 일으켜 심장마비 사망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신기능 감퇴의 원인이 되는 혈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운 좋게 이식받은 신장이 다시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져 또 다시 신장 이식 신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케이스도 상당수. 조직학적으로 가장 먼저 콩팥의 사구체(glomerulus) 한쪽에 유리질(hyaline)의 축적이 나타나게 되며(Kimmelstiel-Wilson Syndrome), 이 증상이 신장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게 되면서 신장의 기저막(basement membrane)이 두꺼워 지게 된다. 사구체에 이러한 손상이 발견되면서 미량 알부민뇨(microalbuminuria) 등이 소변검사를 통해 나타나게 되는데, 당뇨병 환자에게 정기적인 소변 검사를 시행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고혈압으로 이어지게 되고, 고혈압도 신기능을 떨어트리는지라 고혈압과 신기능 손상, 당뇨병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광속으로 신부전 크리를 먹게 된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일찍 미량의 알부민뇨가 발견되게 되면 엄격한 혈당과 혈압의 관리가 요구된다. ACE 억제제 및 ARB를 통해 혈압을 관리하고, 신장의 GFR을 줄여 사구체의 손상을 최소화하게 된다. 만일 요스틱검사(urine dipstick)을 통해 단백뇨(proteinuria)가 발견될 경우, 혈당의 관리만으로 손상을 되돌릴 수가 없다. 아직 없다면 당뇨 초기인데 초기여도 혈당 수치가 높으면 과감하게 인슐린 쓰는 이유가 이거다. 참고로 만성 신부전증은 당뇨와 마찬가지로 혈관에 영향을 미치며, 따라서 당뇨와 마찬가지로 온 몸에 심각한 증세를 불러일으킨다.
  • 만성피로 및 무기력: 영양 공급의 항상성과 순환기의 능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초래되는 현상이다. 초기부터 나타나는데, 문제는 당뇨 외에도 다른 걸로도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초기에 피로로 인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 치아 및 손발톱 빠짐: 족부괴저와 마찬가지로 말단의 모세혈관의 흐름이 당에 의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치아 또는 손발톱이 빠지기도 한다. 치아 뿌리는 혈관이 연결되어 꾸준히 영양공급을 받으며 단단하게 턱에 고정되어있는데, 혈관으로부터의 영양 공급이 부족해지면 치아가 약해져 쉽게 흔들리고 빠져버린다. 마찬가지로 손발톱도 손톱 뿌리에서 모세혈관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고 성장하고 모양을 유지하는데, 혈류가 원활하지 않으니 손상이 쉽게 가고 약해지거나 심하면 빠지기도 한다.
  • 말초신경염(neuropathy): 바늘을 쿡쿡 찌르는 듯한 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마비가 와서 물건을 잡을 때 전혀 감각이 없어지는 증상이다. 전자의 경우가 매우 고통스러운데, 대상포진에 버금갈 정도의 극악의 통증이 오기도 한다. 그러나 후자는 오히려 전자 보다도 훨씬 더 심각하다. 왜냐하면 마비로 인해 손발의 움직임이 저하되기도 하거나 더 심한 경우는 손을 쓰거나 걷기가 힘들어진다.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의 경우 대부분 하지의 감각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신경염으로, 감각이 무뎌지며 이로 인해 위에 서술된 궤양을 야기시키게 된다. 당뇨는 뇌신경(cranial nerve)의 손상을 입히기도 하는데, 주로 뇌신경 3번인 동안신경(oculomotor)을 손상시키며 통증, 복시(diplopia), 하수증(ptosis)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특이점으로, 다른 원인으로 인한 동안신경의 손상에 비해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염은 동공(pupil)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 외 뇌신경 6번과 9번에 손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는 또한 단일신경병(mononeuropathy)을 일으키기도 한다. 주로 정중신경(median nerve)의 손상으로 인한 통증 및 허리엉치 신경총병증(lumbosacral plexopathy) - 허벅지 통증 등이 발견되기도 한다. 당뇨는 자율신경(autonomic neuropathy)에도 손상을 입혀, 발기부전, 요실금, 위부전마비(gastroparesis) 및 체위저혈압 등이 나타나게 된다.
  • 당뇨병성 케톤산증/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 당뇨 합병증 중에서 유발되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으로,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우리말로 억지로 옮기다 보니 매우 어려운 말이 되었는데, 인슐린의 절대적 부족 혹은 심한 탈수나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급성 합병증이다. 일반적으로 케톤산증(DKA)은 1형 당뇨병에 흔하고,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HHS)의 경우 2형 당뇨병에 흔하다고는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먹는 약과 인슐린 제재를 포함한 당뇨병 조절 약물의 발전과 병의원에 대한 접근성 상승으로 과거보다는 흔치는 않지만 여전히 때때로 발생하는 합병증이다. 중환자실에서 대량의 인슐린과 수액을 맞으면서 치료를 해야 한다. 게다가 이런 급성 합병증이 오는 환자들은 심한 스트레스, 감염, 탈수와 같은 매우 좋지 않은 상태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후도 매우 나쁘다. 어찌보면 가장 급격한 경과를 밟고 예후도 나쁜 합병증이다.
  • 말기: 이미 당뇨 합병증이 수십 년 정도 진행된 상태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즉, 말기과 비슷한 단계이다. 기력이 쇠해서 혼자 걸어다니기도 어려우며, 괄약근이 약해져 변실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간병인 혹은 가족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시로 김정일의 경우 20대 전 젊어서부터 당뇨 등 다양한 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하는데, 2009년 즈음 결국 살이 쭉쭉 빠졌고 2년 뒤 심근경색으로 황천길 가버렸다. 그나마 VVVIP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고 약을 달고 살아서 40여 년을 버텼고,[75] 안 했으면 30~40대에 죽었을 것이다. 다만 모든 당뇨 환자들이 이렇게 죽지는 않고, 김정일은 진단을 받고도 제대로 몸 관리조차도 안 한 훌륭한 반면교사다.
그 외에도 정말 다양한 합병증을 달고 올 수 있으므로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마저 당뇨가 있으면 치사율이 높아진다. ( ...) 실제로 한국 사망자의 절반 정도가 당뇨병이 있었다. 거기에 일본의 당뇨 걸린 50대 초반의 국회의원[76]도 코로나에 걸린 후 3일 만에 죽는 등, 일반인에 비해 휠씬 위험하다.

8.4. 당뇨 환자가 고위험군인 이유[편집]

일단 당뇨는 혈당이 높은 상태로, 그 높은 혈당이 혈관에게 지속적인 충격을 준다. 그에 대한 저항으로 혈관은 두터워지고 혈액은 끈적해지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세포의 이동을 방해해 그것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한다. 이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의 감염에 대한 초기대응을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당으로 인해 세균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증식하게 돼서 꼭 사망하지 않더라도 신체일부를 절단하거나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게 된다. 또한 말초신경까지 당으로 파괴해버리기 때문에 신경병증도 일으킨다. 또한 암세포의 먹이인 당이 풍부하기 때문에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몸속의 당은 노화, 치매 위험을 높이게 된다. 결국 앞에서 언급한 대로 손발부터 시작해 서서히 모든 장기들이 망가지기 시작해, 마지막은 결국 다발성 장기 부전이나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된다.

정리하면, 당뇨병은 아예 인체의 모든 장기를 망가뜨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서운 질병이다. 따라서 평소에 위험인자들을 제거한 올바른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최대한 합병증을 늦춘다는 생각으로 지속적인 관리만이 생명이다.

관리지표

대체로 당뇨 환자가 목표로 하는 관리지표는 다음과 같다. 당뇨병 환자라면 암기하고 있어야 하는 사항이다. 참고로 아래 혈당수치는 당뇨병 환자의 목표 수치이며 일반인의 정상 혈당수치보다 다소 높게 잡혀있다. 예를들어 국가건강검진 등에서 제시하는 성인의 정상적인 공복 혈당수치는 80mg/dL ~ 100mg/dL 미만이다.
  • 혈당 목표: 공복 시 80mg/dL(4.4mmol/L) ~ 130mg/dL(7.2mmol/L), 식후 2시간 180mg/dL(10mmol/L) 이하
  • 당화혈색소: 정상은 5.9% 이하, 관리 목표치는 7.0% 이하. 만 65세 미만의 젊은 환자들에게는 6.5% 이하를 권장하기도 함. 헤모글로빈이 혈당과 결합한 비율을 말하며, 최근 검사 시점을 기준으로 선행하는 8주간의 혈당 지표를 반영한다.
  • 혈압: 130/80mmHg 이하. 당뇨 환자들은 합병증의 발생 확률을 줄이기 위해 140mmHg 수준이 아니라 130mmHg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장한다.
  • 체중: 정상 체중+10% 이하. 참고로 일부 혈당약 복용 시 부작용이 체중 증가다.
  • 요당: 음성(-)[77]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거의 같은 관리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당뇨병 관리 목표(대한당뇨병학회).

치료

약물치료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당뇨 치료의 기본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즉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해야 되는 것인데, 경구형 혈당강하제나 주사형 인슐린을 복용하기도 한다. 이때 약을 어떻게 처방해야 되는지에 관해서는 관련 학회에서 위 그림처럼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놓고 일정 주기로 갱신하고 있다. 인슐린을 제외하면 크게 8가지 계열의 약제가 한국에 출시되어 있다. 위 그림처럼 비구아니드 계열과 SGLT-2 억제제 계열을 1차 치료약물로 추천하고 있다.#

인슐린 요법에서 쓰이는 약물에 대해선 해당 항목으로.
  • 설포닐유레아(sulfonylurea)
    베타세포를 직접 자극해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원리이다. 보통 당화혈색소가 매우 높고 생활특성상 식습관 관리도 솔직히 힘들다고 여겨질 때 3개월 처방해서 일단 혈당을 확 내려서 합병증을 막는 식으로 쓰인다. 혈당 강하 효과는 좋긴 한데 저혈당 위험이 있다. 주요 성분으로는 글리메피리드(glimepiride)[78], 글리클라자이드(gliclazide)[79] 등이 있다. 췌장을 쥐어짜는 형태의 기전인지라 저혈당의 위험이 매우 높다. 식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 절대로 먹어서는 안 되며, 식사가 불규칙한 사람들도 상당히 위험하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당화혈색소가 높으며 다른 약물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태라면 처방이 원칙이긴 하지만, 많은 의사들이 이 약물을 장기간 처방하길 꺼린다고 한다. 또한 체중 증가가 매우 빠르게 나타나는데, 문제는 이게 나중에 혈당수치를 다시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물론 체중 증가가 당화혈색소 9~10이었던 몸을 다시 약물 치료하고도 9~10으로 원상복귀시키는 수준까지는 아니라지만, 어차피 합병증 발병은 당화혈색소 7.0으로 괜찮게 유지해도 늦게 발생할 뿐 결국 언젠가는 발생은 한다.
  • 메글리티나이드(meglitinide), 나테글리니드 (Nateglinide)
    설포닐유레아와 비슷한 베타세포에 작용하는 약품이지만, 설포닐유레아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강렬한 혈당 강하 효과를 장점이자 단점으로 가지고 있다면, 나테글리니드는 짧고 굵게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식전에 복용한다면 식후 1~2시간 혈당이 최고점을 찍는 시간에 작용해서 당뇨 환자에게 가장 골치 아픈 식후 혈당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하는데, 당연하게도 설포닐유레아와 작용 기전이 같기 때문에 병용할 수가 없다. 따라서 설포닐유레아를 써야 될 정도의 환자는 해당 사항이 없고, 그보다는 경증의 환자에게만 적용이 가능하다. 제약회사에서는 저혈당의 위험이 적다고 광고하지만 저혈당은 의외로 자주 온다(...) 단, 위험할 정도의 저혈당이 드물긴 하다. 식후 고혈당 환자를 잡는 데 효과가 좋다.
  • α-glucosidase 억제제
    소장에서 다당류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서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한다. 저혈당, 췌장 기능 저하 등의 주요 부작용은 적지만 위장관계 부작용(속이 매우 불편하고 가스가 많이 찬다. 탄수화물이 장에 있음으로 당연히 발효가 일어나고 가스가 찬다.)이 나타나고 복용이 번거롭다. 한국에서는 보글리코스(voglicose) 성분이 베이슨이라는 이름으로 HK이노엔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아카보스(acarbose) 성분의 글루코바이(바이엘)라는 제품도 있다. SGLT-2 억제제와 더불어 1형 당뇨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유이한 경구 혈당강하제이지만, 효과가 약하고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배가 더부룩하다는 것은 매우 큰 문제라 잘 쓰이지 않는다.
  • TZD(thiazolidinedione)
    말초의 지방세포와 근육에 상당 부분 인슐린 감수성(저항성의 반댓말)을 개선시키는 계열의 약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들이 많이 처방한다. 실제로 메트포민과 비교해서 효과가 좋다. 다만 체중 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있고, 심혈관 질환과 뼈가 부러질 수 있는 안전성 문제로 시끌시끌했다. 특히 심부전이 동반된 환자의 경우 이 약의 투여를 금하게 되며, 에 부작용을 끼치기에 간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게 된다.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성분의 액토스(다케다)가 가장 유명하며, 한국내 신약으로 종근당에서 로브글리타존(lobeglitazone) 성분의 듀비에를 출시했다.
  • DPP-4 억제제
    위장관의 소화 작용에 반응하여 인크레틴이 분비되고, 인크레틴은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에 영향을 준다. 인크레틴을 분해시키는 DPP-4라는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인슐린 생산을 촉진하는 기전인데, 혈당이 높아질 때만 선택적으로 혈당을 낮추고 체중증가와 같은 부작용이 없어서 2015년 이후로 많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누비아(MSD),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릴리), 가브스(노바티스), 제미글로(LG화학), 온글라이자(아스트라제네카), 네시나(다케다), 테넬리아(한독), 가드렛(중외), 슈가논(동아) 등이 있으며, 이 중 국산신약으로는 LG생명과학에서 개발한 제미글로와 동아ST의 슈가논이 있다. 2019년 기준으로 메트포르민과 더불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 GLP-1 유사체
    2010년 이후로 많이 개발되는 계열로, DPP-4 억제제처럼 포도당 의존적으로 인슐린을 분비시키며 효과는 좀 더 좋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주사제인 데다 DPP-4 억제제가 적은 부작용으로 굉장히 빠르게 대중화된 것과 달리 이쪽은 부작용이 상당한 편이라 열심히 개량 중이다. 현재는 임상에서 사용 중이며 인슐린과 병합할 경우 좋은 효과가 있는 정도로는 인정되고 있다. GLP-1은 체내에도 존재하지만 DPP-4로 인해 매우 빠르게 분해된다. 반감기가 2분일 정도. 때문에 좀 더 효과가 오래가는 유사체를 사용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바이에타(엑사나티드, 아스트라제네카-1일2회), 릭수미아(릭시세나티드, 사노피-1일1회), 빅토자(리라글루티드, 노보노디스크-1일1회)가 있으며, 이 계통에 장시간형 인슐린을 혼합했거나(솔리쿠아-릭수미아+란투스, 사노피), 장시간형으로 주1회만 투여해도 되는(트루리시티-릴리) 제형이 나오는 등 큰 변화가 자주 발견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에서 승인을 받은 삭센다(리라글루티드)는 당뇨 치료 목적으로 투여되던 빅토자를 비만 치료 목적으로 출시한 것이다. 또한 노보노디스크에서 최근 효과가 1주일 동안 계속되도록 개발한 위고비가 FDA 허가를 받았다. 식욕감소 효과 및 위에서 십이지장으로의 음식물 이동을 지연시키는 등의 효과로 체중 감량이 된다. 비급여에 가격도 1주일~한달치 1개에 10~15만 원으로 비싸지만, 비만 치료가 주 수입원인 강남 일대에서는 없어서 못 팔 수준으로 불티나게 팔린다고 한다. 이 때문에 SNS 등을 통해 불법 거래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 SGLT-2 수용체 억제제
    혈중 포도당은 신장에서 사구체에서 걸러지고 세뇨관에서 다시 흡수된다. 재흡수하고도 소변에 포도당이 나올 만큼 혈당이 높은 것이 바로 당뇨병이다. 재흡수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중 하나인 SGLT-2(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II)의 작용을 저해하여 재흡수를 막아버려 당뇨 환자들의 피에서 당분을 소변으로 일부러 빼버리는 신기원의 약. 혈당을 더 낮출 수 있고 체중도 줄기 때문에 매우 좋지만, 신장 기능에 따라서 사용 여부가 결정된다. 승인된 용법은 단독으로, 비구아니드계(메트포르민)와 병용, DPP-4 저해제와 병용, 설포닐유레아계와 병용, 설포닐유레아계+비구아니드계(메트포르민)와의 병용 등이 있는데, 보통 사용 중인 혈당강하제의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데(당화혈색소 수치가 7% 이상일 때) 용량을 더 올리기가 곤란하거나 저혈당 위험이 있을 때, 탄수화물 혹은 당분 유래의 혈당 증가가 큰 경우에 자주 선택된다. 부작용으로 요로감염과 회음부 괴저 등의 합병증 확률이 증가하며, 재흡수되지 않은 포도당이 삼투성 이뇨제로 작용하여 소변으로 수분이 다량 빠져나간다. 따라서 물을 매우 자주 마셔야 한다. 물을 적게 마실 경우 탈수가 올 가능성이 높으며, 당뇨병 환자의 탈수는 일반인의 탈수보다 더욱 위험하다. 2017년 현재 어리거나 젊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 환자에게서 기대되는 신약이다. 1형 당뇨, 2형 당뇨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직 새로 나온 따끈따끈한 신약인 관계로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한다. 효능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며, 이로 인해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가장 각광받는 약이다. 실제로 당뇨병 관련 커뮤니티 등에 들어가봐도 10~20대 혹은 30대의 어리거나 젊은 당뇨 환자들이 이 약을 새로 처방 받았다며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한 논의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당뇨를 진료하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논의가 매우 많다고 한다. 현재 포시가(아스트라제네카, 공동판매 대웅제약), 자디앙(베링거인겔하임-일라이릴리, 공동판매 유한양행), 슈글렛(아스텔라스, 공동판매 한독)이 있으며, 포시가의 경우 장시간형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형인 직듀오엑스알이 16년 8월에 급여 등재가 됐다. 160801, 약사공론 자디앙 또한 메트포르민과의 복합제인 자디앙듀오가 급여 등재가 됐다. 포도당뿐만 아니라 나트륨 또한 소변으로 배출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개선 효과가 있으며, 최근 심장질환과 신장질환 개선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특히 신장질환 치료제는 오랫동안 레닌-안지오텐신 시스템(RAAS) 억제제 하나만 존재해 왔지만 이제 두 번째 치료약물이 생긴 것.#

처음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메트포르민 혹은 메트포르민+DPP-4 억제제 혹은 설포닐유레아 약제로 시작하지만, 약이 잘 듣지 않거나 처음 진단받을 때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으면 3종 이상을 같이 복용하게 된다. 그래도 상태가 안 좋으면 바로 인슐린 투여. 체중 증가 부작용이 없고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비구아니드(메트포르민)와 SGLT-2 억제제를 1차 치료약물로 사용하는 추세이다. 그리고 2차 치료약물로 설포닐유레아계와 DPP-4 억제제를 사용한다.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는 췌장에 작용하는 약이 아니기 때문에 인슐린과 병용할 수 있고 췌장에 직접 작용해 인슐린을 짜내는 설포닐유레아와 DPP-4 억제제와 달리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그 때문에 인슐린 감수성이 나쁜 2형 당뇨병 환자보다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한 1.5형 당뇨병 환자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다만 이들은 신장에 부담을 주는 약이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너무 나쁜 환자에게는 쓸 수 없다. 생각보다 큰 문제인 것이 당뇨병을 오래 방치하면 신장이 망가진다. 만성 신부전증 상태의 신장은 기능이 회복될 수 없기에 당뇨병을 진단받았을 때 이미 신장이 망가진 환자가 많다. GLP-1 유사체는 고가에다 비급여인 데다 주사제라 잘 사용되지 않는다. 같은 주사제라면 인슐린이 부작용이 더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혈당이 너무 높거나 당뇨의 다음, 다갈, 다뇨 증상이 너무 심하다면 췌장을 쉬게 하는 개념으로 인슐린으로 초반에 사용한 후[80] 안정이 되면 경구제제로 전환하기도 한다. 혹은 3개월간 평균 당뇨 수치(HbA1c)가 너무 높고 몸 상태도 지나치게 안 좋으면 바로 인슐린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긴 있다. 이런 경우는 평생 투여가 아니라 잠시 쓰는 개념이니만큼 병역 5급은 기대하지 말자(...)

이 외에도 여러 가지 기전의 약제가 끊임없이 개발되고 있다. 경구용 혈당강하제 시장은 한국에서만 5천억 원에 달하는, 전세계적으로 거대한 규모고 당뇨 환자 대부분은 관리 시 빡센 노가다판이나 군 특수부대 등이 아닌 한 일을 시켜먹을 수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약물치료를 독려한다.

하지만 이런 많은 약들도 모두 공통적인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바로 약을 복용해도 혈당이 바로 정상치까지 떨어져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지는 않다. 그리고 여전히 생활이 불편하다. 많은 당뇨 환자들은 아무리 많은 약을 복용하더라도, 결국은 본인의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예 1형 당뇨병은 초속효성 주사 때문에 운동 시간과 식이에도 제약이 크게 따른다. 약물이 불러오는 저혈당과 초속효성 인슐린이 불러오는 저혈당은 속도부터가 다르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약을 복용해도 일반 환자들처럼 마음대로 양껏 먹으면? 약 안 먹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당연히 관리할 때보다 식후 혈당이 좀 더 오른다. 그렇다고 닥치고 굶을 수도 없다. 굶으면? 지방질을 변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더 빨리 죽는다. 케톤산증이 얼마나 무섭냐면 그 김정일도 몇 년 만에 보내버린 병이다. 아니 그 전에 저혈당 쇼크로 의식 잃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식이요법 & 운동요법이 전혀 없이 마음대로 먹으면서 약물로만 혈당 조절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약이 나온다면 의사와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편하다. 물론 2019년 현재 그런 약은 없다.

하지만 발전이 없지는 않다. 과거 2004~2005년 당시 주사로 맞는 현재의 인슐린이 아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경구용 인슐린을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는데, 당시 당뇨 환자들의 반응은 헛소리 집어치우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지만, 2016년 현재 편리하게 알약으로 복용 가능한 경구용 인슐린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다만 정말 비슷한 효능효과가 있을지 확신할 수 없으며, 성공한다 하더라도 아직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긴 하다. 물론 충분한 효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구용 인슐린이 상용화된다고 하면, 현재 삼성전자 Apple 등이 자사 스마트워치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비침습적 혈당측정 기능과 결합시킴으로써 당뇨병 치료의 새 전기를 열 수 있다.

현재 1형 당뇨병에 사용하는 인슐린 펌프와 연속혈당측정기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2형 당뇨병에 사용하는 경구용 약제도 DPP-4 억제제, SGLT-2 수용체 억제제, GLP-1 유사체 등 새로운 신약이 계속 개발되고 시판되며 관리 방법도 점차 개선되는 중. 과거 비구아니드, 설포닐유레아 계열 약물이 먹히지 않으면 바로 인슐린을 사용해야 하던 1980~1990년대나, 1형은 그냥 죽는 병이던 1920년대 이전 시절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당뇨약도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존재할 수 있다. 계열에 따라 다른 부작용을 보이기는 하지만, 첫 번째는 음식물 소화가 잘 안 되거나 설사가 일어나는 경우. 약을 먹었는데 속이 더부룩하거나 설사가 잦아지는 등 약 설명서에 나와있는 부작용이 발생한다면[81]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약물을 처방한 의사와 상담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약물로 인하여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이 나빠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 약의 특성상 신장 기능과 간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존재하고, 복용한 뒤에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약과 간장약을 같이 복용하는 환자들도 있다. 다만, 간이 아닌 신장 기능의 경우 약을 복용하지 않더라도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 자체가 신장에 심각한 악영향을 주고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저하시킨다. 애초에 만성신부전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고혈압/당뇨병으로 인한 혈압 및 혈당의 상승이기 때문. 혈당을 정상치로 유지하지 않는 한 신장 기능 저하는 필연적이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약물 역시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는 약물이 존재하고, 이것은 약 설명서에도 나오는 내용이라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 받는 환자들이라면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전체적인 간과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당뇨 진단하면서 간기능 및 신장기능 역시 같이 체크하고, 진료하면서도 당화혈색소 체크하면서 간 기능 및 신장 기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는데, 여기서 간 기능과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된 경우 약물의 종류와 용량 조절에 제한을 받게 된다.

완치는 가능한가?

안타깝게도 의학 기술이 천지개벽으로 발전한 2022년 현재까지도 당뇨병에 있어서 완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1형이나 2형 모두에게 해당된다.

일단 1형은 치료 자체가 불가능한 불치병으로 애당초 발병 원인조차 모르는 질병에 완치법이 있을 리 만무하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당뇨병을 완치했다는 사례를 가끔씩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는 착각일 가능성이 높다. 의학적으로도 당뇨병에 대한 완치가 언급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2형 역시 관리 속도에 따라 합병증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을 뿐, 완치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령 당뇨병에 들어가기 직전 단계인 내당능장애 수준에서 운동과 식단관리, 혈당강하제 등으로 몸을 회복했을 경우에, 환자는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가 나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시력저하가 발생했다고 해도, 백내장처럼 시력을 잠시 잃었다가 수술로 회복하는 것과 안구가 망가져 아예 시력을 상실한 건 다른 문제듯이, 내당능장애가 나은 것과 당뇨병이 나은 건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전자는 아직 회복의 여지가 있었지만[82] , 후자는 회복의 여지를 완전히 잃어 혈당조절능력이 저하되었을 때부터 부여되는 병명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완치라는 개념도 불분명한 것이, 완치는 혈당조절 능력이 정상인 수준으로 돌아왔을 때 할 수 있는 말일 텐데, 인터넷 검색의 사례는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가령 당뇨가 있는 환자가 당뇨 치료를 전혀 하지 않고, 위암 수술만 받았을 뿐인데, 당뇨까지 완치된 사례가 존재했다고 한다.그런데 진짜 그런 걸까?

아쉽게도 아니다. 위암 수술이면 보통 위를 자른다. 말기면 아예 위를 잘라 식도와 십이지장을 직접 연결하기도 해서, 예전처럼 밥을 많이 못 먹는다. 위는 장이 소화할 때까지 먹은 것을 담아두는 밥통이기 때문. 즉, 강제 식단조절에 들어간 거고, 먹는 량이 줄어드니 혈당도 같이 줄어들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암수술까지 받았으니 그 후론 운동도 열심히 했을 가능성이 높고, 암 때문에 그 동안 입맛도 없었을 테니, 체중도 줄어서 인슐린 저항성도 낮아졌을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식사조절하고 운동하고, 살 빼면, 당뇨도 조절이 가능한 만큼 병이 사라진 것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당뇨병이 아니라 그전 단계인 내당능장애였다면 정말로 낫는 것도 가능하고.

또 당뇨약을 끊었다고 완치라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는데, 그 분들도 보면 운동을 엄청나게 한다던가, 식단조절을 한다던가, 당뇨병으로 인해 체중감량이 되어서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예전처럼 많이 먹고 운동도 안 하면서 살도 찐 상태로 혈당이 정상치로 조절되고 있는지는 누구도 언급하지 않는 만큼, 완치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그리고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안토시아닌이란 물질이 메트포민과 비슷한 혈당저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 참고로 안토시아닌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빨강, 파랑, 보라, 검정색의 식물성 식품들에 흔하게 존재한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혀 희망이 없는건 아닌지, 기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췌장의 베타세포를 재생시킴으로써 인슐린 분비 능력을 회복시켜서 당수치를 잡아내는 방법쪽도 연구되고 있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불치병이라 여겨진 1형 당뇨병의 완치 방법의 방향성을 잡은 것. 적어도 이전보다는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사실 자칭 완치사례를 보면 모두 2형이지, 1형은 없다.

당뇨병과 병역

당뇨병의 병역판정검사에 따른 기준은 인슐린이 반드시 필요한 1형 당뇨병은 5급으로 면제이다. 만약 자신이 1형이라면 공익도 안 간다고 생각해도 좋다. [83]

2형의 경우 원칙상으로는 혈당 조절상의 문제로 인슐린을 무조건 평생 써야 한다면 동일하게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단, 이 경우는 절차가 꽤나 까다로워서 1형인 사람처럼 빠르게 처리될 수는 없다. 2형이었어도 인슐린을 평생 써야 한다고 진단받을 정도면 1형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기도 하고.

간혹 1B형 당뇨병인데 자가면역 반응이 없어 2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사람이 이걸로 병무청과 씨름하기도 한 사례도 있는 듯.[84] 1B형 당뇨병의 1형 당뇨병 판정 기준은 대체로 C펩티드 0.6 이하.

인슐린을 사용 안하는 2형의 경우 경구혈당강하제(당뇨약)만을 복용하면 당연히 4급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 인슐린을 쓰기는 쓰지만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도 4급이다. 이들은 혈당을 관리하면서 사회복무를 하게 된다.

예전에는 2형 당뇨가 확진되면 무조건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21년 개정되며 식이요법으로 조절되는 경우에 대한 항목이 사라졌다. 즉 당뇨를 진단받았어도 당뇨약을 따로 복용하지 않는다면 얄짤없이 현역병으로 병역을 이행해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입대하는 디시인의 경우 당뇨병의 경우 완치의 개념이 없고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임에도 식이요법으로 조절이 되면 현역 판정을 내리게 바뀐 것인데, 현역병이 식이요법을 쓸 수가 있어야지...

1형이 아닌 2형 당뇨의 경우 병역 기준이 2016년도보다 훨씬 엄격했던 2009~2013년에도 인슐린을 사용 안 하면 일단은 당뇨병의 신검 절차가 그렇다는 이유로 7급 재검을 줬다가, 3~6개월 후 재검에서도 그대로 당뇨로 나오면 그 자리에서 4급 공익근무요원 판정이 나왔다. 어차피 당뇨 검사는 주사나 약으로 한 방에 조절할 수 있는 혈당이 아니라 3개월의 혈당이 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당화혈색소로 판정하는 것이고, 이건 개인이 군대 가기 싫다고 속일 수 있는 문제가 절대로 아니기 때문. 관리가 너무 잘 되는 경우는 혈당, 당화혈색소가 너무 멀쩡해서 이것만으로는 판정이 안 되긴 한다. 실제 케이스. 기사에는 완치라고 떴는데 실제로는 관리가 잘 되어 단약을 하고도 혈당과 당화혈색소가 정상으로 뜨는 상황인 것 같다. 물론 이 사람은 현역 자원입대이기 때문에 본인이 일부러 혈당과 당화혈색소를 관리한 것 같지만.

내당능장애-경구혈당장애 같은 당뇨병 전 단계의 상태는 2017년 최신 기준으로 2급 판정을 받는다. 당장은 당뇨가 아니지만 시간이 흐르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 역시 별로 좋지 않다. 입대 이후 당뇨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군 생활의 영향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당능장애 자체가 원래 상당히 높은 확률로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탓이 크다.

여담으로 당화혈색소 8.0을 넘기면 2형 당뇨의 경우 무조건 7급이다. 사회복무요원 훈련소에서의 당화혈색소 통과 기준이 8.0 미만이기 때문. 따라서 2형 당뇨로 4급을 받았다고 해도 당화혈색소가 8.0 이상이면 훈련소에서 퇴소당한다. 간혹 당뇨가 아닌 타 이유로 4급을 받은 사람이 신검 때는 멀쩡했으나 훈련소에서 당화혈색소 8점대를 넘기는 바람에 퇴소당하기도 한다. 근데 논산에서는 피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요당이 검출되지 않으면 넘어간다.

2021년부터 병든 사람도 일단 끌고가고 싶다는 막장 병무청과 군대 안에서 병세가 악화되어 합병증으로 평생 고생하던지 말던지 신경 안 쓰는 무자비한 국방부의 시너지로 4급 판정자도 현역으로 입대가능할 수 있게 바꿨다. ( ...)

때문에 단약을 하고도 당화혈색소와 공복혈당 수치가 잘 나오는 사람은 굳이 급수변경 신청을 하지 않고도 현역 입대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가끔 엄청난 공익 적체 때문에 유학이나 취업(특히 공무원) 등 군필만을 받아주는 진로를 노리는 학생들이 혹하는 듯하다.

그러나 당뇨로 4급이 나온 사람은 아무리 시간이 급하고 몸 관리가 잘 된다고 해도 현역 입대는 피해야 한다. 일단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라도 식단 관리가 어려워지며, 군인은 엄청난 체력과 칼로리를 소모하는 직업군이다. 즉, 많이 먹지 않으면 체력적으로 버틸 수가 없는데, 많이 먹게 되면 혈당은 당연히 요동친다.(...) 거기에 사회나 가정에서처럼 식단을 맘대로 고를 수도 없으니, 증상이 악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예를 들어 혈당이 좀 높게 나왔다고 식사량을 줄였다간 당장 훈련 중에 저혈당으로 쓰러질 수 있고 주변인들에게 엄청난 민폐를 끼치게 된다.

무엇보다 대한민국 군무원 포함 직업군인 경찰공무원, 소방공무원, 교정직공무원(이상을 4대 제복공무원이라 한다.)과 더불어[85] 당뇨가 직업상 결격사유다. 최종합격이 되더라도 채용신체검사서에 당뇨 여부가 표기되면 불합격으로 나와 합격이 취소되어버린다. 직업군인과 군무원은 당뇨가 생기는 즉시 강제 의병 제대를 당한다. 그런데 문제는 당뇨가 있으면 군대에서 버틸 수 없다는 걸 직업군인들은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무인화하고 정예화해서 병력 규모를 줄여 모병제로 바꿀 생각은 안 하고, 이전처럼 적은 돈으로 쉽게 병력 규모를 유지해보겠다고 당뇨병이 있는 환자들까지 억지로 현역병으로 데리고 가려고 하는 모순을 보인다.

기타

  • 2000년전 고대 인도 아유르베다의 기록에는, '오줌을 많이 누며 심한 갈증을 호소하면서 점점 쇠약해지는 병에 걸린 환자가 오줌을 누면 개미와 벌레들이 유난히 많이 들끓는다.'라는 대목이 나오며, 고대 이집트 그리스의 기록에도 당뇨병에 대한 언급이 나타난다.
  • 부자병, "뚱뚱한 사람이 주로 걸리는 병"이라는 선입견이 있기도 하며, 실제로 비만과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있으면 당뇨로 갈 가능성이 더 높다. 하지만 예외 존재하며, 2형 당뇨의 경우에도 비만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체질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요컨대 폭음, 폭식, 음주, 흡연에 평생 숨쉬기 말고는 운동 안 해도 당뇨 증상이 안 생기는 사람도 있고, 심지어 삼다 증상이 있는데도 당뇨는 아닌 걸로 진단이 나오는 사람들까지 있는 반면, 식사를 철저히 관리하고 적절하게 운동하며 , 담배를 거의 안 하는데도, 아니 술, 담배를 아예 안 하는데도 당뇨 증상이 생겨서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1형 당뇨병은 비만함과 체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자신이 마른 체질이거나 , 담배를 안 한다고 절대 안심하면 안 되며, 절대다수가 소아, 청소년에 발병하기 때문에 젊다고 걸리지 않는 질환도 아니다.
심지어 1B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도 아닌 바이러스나 원인불명형이다. 1형 당뇨병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만큼 걸릴 확률이 매우 낮지만 아예 안심할 것은 아니다. 물론 건강 관리에 충실한 사람이라면 당뇨 증상이 생기기 쉬운 체질이라도 발생 시점을 최대한 늦추거나,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훨씬 가볍게 넘어갈 수 있으니 운에 맡기고 대충대충 살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다만 사람들의 생각보다는 요소나 체질의 문제가 당뇨의 발병과 제법 영향이 있다는 것이다.
  • 위에 부자병이라는 말을 썼는데, 확실히 옛날에는 '사치병'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근래에는 컵라면과 인스턴트 등 정크푸드의 보급으로 '저소득층의 병'이 되어가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의하면 1980년 1억 800만 명이었던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수는 2014년 4억 2200만 명으로 3.9배나 늘었으며, 당뇨병 유병자의 75%가 저~중소득 국가에 집중되어 있다.(국제당뇨병연합 <당뇨병 아틀라스> 제 7판.)
  • 전 국민 100명 중 10명은 당뇨병 환자라 할 정도로 산재한 병이고,[86] 주요한 대사증후군의 하나로서 건강을 정말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으니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다른 성인병도 그렇지만 증상이 합병증 본격 오기 전에는 절대 나타나지 않고, 혈당 수치 또한 일부러 검사를 해 보기 전에는 접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무신경하게 지내다가 간혹 정기검진 혹은 수술 전 검사로 자신이 당뇨. 그것도 정상 혈당+100 이상의 인슐린 투여 직전급[87][88] 당뇨에 걸렸음을 알고 뒤늦게 후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5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10~20대엔 남녀 합쳐서 1만에서 2만이 좀 안되는 수준으로 당뇨환자가 별로 많지 않은데 30대부터 남자는 20대의 5배, 여자는 3~4배 수준으로 급상승한다. 그리고 40대에 이르면 남자는 30대의 4배, 즉 약 20만명으로 늘어나며 여자는 9만 명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50대엔 40대의 2배 이상으로 올라간다. 이렇듯 당뇨는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며, 한국은 30대부터 늘다가 40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이는 40살부터 생체세포가 본격적으로 늙기 시작하면서 터지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2010년대 중반에 들어 20대 환자 비율이 연간 약 11%씩 늘어났으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20대 증가율이 51.4%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다. 60대(34.1%), 70대 이상(32.7%), 30대(30.8%), 10대(23.2%), 50대(18.8%), 40대(16.5%)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이다. #1 #2
  • 안타까운 일이다. 적지 않은 당뇨병 환자들이 비만 체형으로 인해 실제로는 1형이나 1.5형인 환자가 2형으로 오인받아서 혈당이 안 잡히다가 캐톤산증으로 실려오기도 한다. 아니면 진짜 운 좋게 식체(...)한 것을 케톤산증으로 착각해서 실려오고 알고 보니 1형이나 1.5형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있다. 물론 대부분은 2형이지만, 1형일 경우에는 의사가 오히려 체해서 실려온 것이 다행이라면서 입원을 권한다. 아무튼 어떤 당뇨병이든 간에, 급성 저혈당으로 인한 의식불명은 당뇨 환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니 대처법을 알아 두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도 하니 알아두자.
  • 한의학에서 현대의 당뇨병과 가장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병은 소갈(消渴)로, 현대의 당뇨와 공통점이 다분하며 단순히 침과 약만으로는 거의 불치로서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까지도 같다. 거의 같아보이지만 미묘하게 다르다고도(...) 한다. 보통 현대와 같은 원인을 근거로 한 질병의 구별 기준이 만들어지기 전에 당뇨 및 그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병이 소갈병으로 정의되었다고 보는 경우가 많다.
  • 당뇨는 눈에 띄는 심각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증상이 다른 난치병, 불치병에 비해 적은 편이기에 그 위험도가 굉장히 높음에도 드라마, 게임  서브컬쳐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당장 눈에 띄는 증세가 없어서 병약 캐릭터 어필을 하기 어렵고, 평생 관리해야(다이어트처럼) 하며 한두 번의 수술로 완치되는 병이 아닌 탓에 극적인 면이 적기 때문. 되려 누구처럼 개그 소재로 쓰일 지경. 그나마 예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1형 당뇨병에 걸려있는 투하트2 코마키 이쿠노. 그 외에도 해외, 특히 미국산 드라마 중 재난 상황을 표현하는 경우 당뇨병을 가진 인물이 많이 나온다.(대표적인 예로 1초 후) 정기적 인슐린 주사 공급이 안 되니 문제가 발생한다. 게임에서는 메트로 라스트 라이트에서 당뇨병인 아내를 구하기 위해 한자동맹에서 인슐린을 구하는 NPC를 볼 수 있다. 탄약을 지불해주고 도와줄 수 있다.[89] 한국 영화의 경우 "오! 브라더스"에서 이범수 조로증과 소아 당뇨병 환자로 나온다.
  • 공사 현장에는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혈압 측정기가 배치되어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을 걸러내서 작업에서 제외시키고 있다. 공사 현장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시하기 때문에 굳이 안전사고가 아니라 해도 현장에서 사람이 쓰러지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이런 사람들을 작업에 투입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인부가 당뇨가 있어도 없다고 숨기거나 검사할 일이 없는 작은 건물 현장으로 가는 경우가 있다. 공사현장 뿐만 아니라 생산직, 기술직 등의 공구를 사용하는 직업군, 몸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군들도 채용을 꺼린다. 아무래도 일하다 갑자기 쓰러지거나 다쳐서 잘 안 낫는 경우를 우려한다.[90] 참고로 4급을 받아서 산업기능요원에 지원할 때는 비인기 질환인 것은 맞지만 블랙리스트 수준인 정신건강의학과, 허리디스크[91] 등에 비하면 그럭저럭 채용하는 회사가 있긴 하다. 물론 당뇨라는 사유로 면접을 취소당하는 등의 경우도 있긴 하므로 다른 4급보다 불리한 편이긴 하다.
  • 이 때문에 간혹 생기는 문제가 심히 혈당 관리가 안 되는 경우에는 얼굴에 생긴 좁쌀만 한 여드름 흉터도 남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게 모이고 모이면 피부 관리 안 하는 사람으로 오해받기 십상이다. 만약 피부에 안 좋은 바깥일을 하느라 혈당 관리를 못 하고 있다면 겹겹이 안 좋아진다. 남들은 금세 나을 상처도 몇 년에서 평생 남는 경우가 흔하다. 만에 하나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회사 입장에선 책임져야 할 문제가 크기 때문. 특히 당뇨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의지의 문제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혈당 조절이 되어도 당뇨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취업에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으며, 겉으로는 증세가 안 드러나고 정상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채용이 되어도 여러 오해를 사기도 한다. 당뇨가 있어서 쉽게 지치고 어지럽다고 말을 해도 "일 하기 싫어서 그런다.", "요령 피우지 말라", "당뇨는 게을러서 오는 병이니까 몸을 더 움직여 줘야지." 하는 냉소만 돌아올 뿐이다. 이건 1형 당뇨병 환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1형 당뇨병 항목에 세세히 적혀있지만 이건 일반 당뇨병보다도 더더욱 심각한 질환이고, 아프면 쉽게 지치고 어지러운 수준에서 안 끝난다. 특히 당뇨는 게을러서 온다는 말을 매우 자주 듣는데, 재차 강조하지만 1형 당뇨병 자가면역질환이거나 원인불명형이고, 2형도 생각보다 체질, 외부 환경의 영향이 크다.
  • 당뇨 환자의 입장에선 몸을 움직이는 직업군에 일하는 것은 상당한 고역이다. 경증이고 30대 이하면 낫지만 40대부터가 문제다. 앞서 말한 것처럼 중증 증세일 경우 쉽게 지치고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또 몸을 쓰다보면 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먹게 되고, 혈당 조절을 할 수 없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된다. 몸을 움직이는 직업군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혈당 관리에 신경 쓴 뒤에 취업을 하는 편이 낫다.
특히 운전직(운수직)은 아예 만성 질환자는 안 받으려고 하며, 사무직도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은 상당히 꺼리는 편이다. 성인병 자체가 만성피로와 저질체력을 불러오기에 기피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2형의 경우 본인이 혈당 관리를 해서 정상인 척하고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1형은 이게 잘 안 되니까 취업 난이도가 다소 올라가지만 사실 2형은 혈당만 잘 유지한다면 입사 과정에서 당뇨 때문에 불이익이 생길 여지는 크지 않다. 그리고 공무원 임용과 공기업은 합병증이 없다면 2형은 물론 1형 당뇨여도 채용검진 과정에서 문제시되지 않는다.
문제는 혈당을 조절하면서 동시에 수험/취직을 준비하는 것이 힘든데다가 혈당 관리에 큰 어려움이 들지 않더라도 심리적 부담감 때문에 본업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러다 보니 한참 공부하고 취업해야 하는 10~30대에 이런 만성 질환에 걸리면 1형은 말할 것도 없지만 2형도 문제다. 1형 당뇨병 커뮤니티에는 아예 따로 취업 불이익 게시판이 있을 정도이고, 2형 역시 자신의 원래 스펙보다 1~2단계 낮은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 혹시나 1형이면서 병원에서 포도당 수액을 맞을 일이 있다면 무조건 당뇨병 환자임을 밝혀야 한다. 1형 당뇨병 환자가 포도당을 주사로 맞는 건 자살 행위로, 포도당을 혈관으로 직접 투여하는 건데 정상인이라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용하여 문제가 없겠으나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연히 고혈당이 올 것이며, 지속적으로 투여할 게 뻔하기 때문에 한순간에 타르타로스행 편도 비행기를 타게 된다. 어르신들의 경우 당연히 지병의 여부를 묻지만 1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대다수가 소아나 청소년 그리고 그들이 자란 젊은 나이대의 성인이 절대 다수이기도 하고, 2형 당뇨병도 젊거나 어린 환자가 흔치 않은 데다 혈당이 갑자기 확 올라가는 병은 아니다 보니[92] 의료진도 일일이 그 연령대 나이의 환자에게 온갖 지병 여부를 알아볼 수가 없으므로 필히 말해주어야 한다. 1형 당뇨병은 천 몇백 명에 한 명 있을까 말까 하기도 하고, 제아무리 의료진이라고 해도 '저 나이에 설마 당뇨병이겠어' 하는 심리도 존재한다. 내분비내과가 아닌 타과 진료에서 인슐린 주사를 맞는다고 밝히면 "1형 당뇨병이세요?"라는 질문보다 "관리가 많이 안 되나봐요"라는 질문이 의사한테서 돌아오는 건 저런 편견에서 기인한다.[93]
  • 당뇨병 환자에게 운동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환자의 상태마다 다르다.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할 경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너무 격한 운동보다는 가볍게 걷기 운동이나 자전거를 타는 정도로만 해줘야 한다.(물론 이것도 담당 의사한테 물어보고 하도록) 무조건 많이 한다기보다는 규칙적으로 꾸준히 해야 한다. 이건 그날 먹은 음식의 양이나 맞은 주사의 단위수 혹은 강하제 복용량까지 세세하게 따져보고 정해야 한다. 가끔 다이어트한답시고 무리하게 운동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십중팔구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저혈당으로 삼도천 간다. 일단 건강을 생각하는 게 좋다.[94][95]
  • 인슐린 투여를 통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특이하게도 아침 혈당 상승(morning hyperglycemia)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새벽 현상(dawn phenomenon)과 소모지 효과(Somogyi effect)라고 불리는데, 그 병리학적 메카니즘이 살짝 다르다. 새벽 현상의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로 인해 고혈당증이 나타나게 되는 증상이며, 소모지 효과의 경우 과다한 저혈당증에 대응한 체내의 보상 반응에 의해 일어나게 된다. 먼저 인슐린 투여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환자에게 새벽 3시경 일어나 혈당을 검사하기를 권한다. 이때 새벽 3시의 혈당 수치가 증가했을 경우 새벽 현상에 의한 혈당 상승으로 간주하고 인슐린의 투여량을 늘리게 되며, 새벽 3시의 혈당 수치가 낮을 경우 소모지 효과로 간주하고 인슐린의 투여량을 낮추게 된다.
  • 지금이야 거의 감염 안 되는 에볼라 취급받는 당뇨병이지만, 빙하기 시절에는 인류를 구원에 기여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다른 인간들이 모두 죽어 나갈 때 당뇨형질을 가지고 있던 인간은 높은 혈당으로 인한 여러 이점으로 인해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유전형질이 이어져 내려왔다. 당뇨로 인해 췌장과 신장을 포함한 거의 전신이 개박살 나겠지만, 어차피 이 시기 평균 수명은 유아기 넘겨도 40대니까 당장 얼어죽는 것보다는 한참 뒤에 40, 50에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이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을 것이다. 물론 2형 이야기지 1형 이야기가 절대 절대 아니다.
  • 고지혈증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원리가 규명되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 연구팀은 고지혈증에 의해 증가된 지방대사물을 흡수하면서 염증반응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면역세포의 수용체가 혈중 지방대사물을 흡수함으로써 염증반응 이상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VLDL 수용체에 의해 유도된 염증반응이 당뇨병 발병을 매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로써 당뇨병 치료의 신기전이 열리게 된 셈.#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09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news.unn.net)
  • 생과일이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주는데 있어서 당뇨병 예방에 큰 도움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눈 건강에도 2형 당뇨병이 1형 당뇨병보다 나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 병원이나 의사마다 사용하는 약이 다르고, 혈당 관리 방식도 조금씩 다르니 당뇨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의학적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은 의료진들이 더 기피하는 환자가 되니, 이 글을 읽는 위키 유저들은 그런 환자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 당뇨병 환자들 중 우울증을 앓는 비율이 정상인들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신체적으로는 고혈당으로 호로몬 분비 및 운반이 불안정해져 우울증에 걸리거나, 생활에서는 만성 질환이라는 부담감,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는 불편함,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방해받는 불편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걸린다. 당뇨병+우울증이 복합적으로 오면 스트레스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늘어나고, 혈당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에 예후가 더 안 좋아질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초반에 관리를 잘 했지만 관리를 너무 무리하게 함으로써 오는 스트레스(음식 조절, 운동, 약 복용)가 누적되어 도리어 관리가 잘 되는 환자가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흔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때문에 종종 삶을 포기하려고 약이나 인슐린을 한 번에 과다 투여, 저혈당을 일부러 일으켜서 병원에 실려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는 대부분의 불치병 환자들의 공통점이기도 하다.
  • 당뇨 환자들은 포도당이나 포도당으로 쉽게 전환되는 식품을 조심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전분이나 전분을 불완전 가수분해한 말토덱스트린이 있다. 말토덱스트린의 경우 대단히 다양한 가공식품에 첨가제로 사용되는데 섭취시 바로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급격히 혈당을 끌어올리는 이유로 달지 않은 설탕이라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다. 풀 같은 특성을 지녀 음료를 걸쭉한 질감으로 만드는 증점제로 쓰이며 단 맛도 없고 성분표기에도 당류로 나와있지 않기에 당뇨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특히 돈 벌기에 눈이 먼 일부 부도덕한 당뇨 정보 커뮤니티에서는 당뇨환자용으로 나온 식품임에도 말토덱스트린이 주성분인 것을 지적하면 글을 삭제해버리고 강퇴시키는 사례까지 있다.
  • 당뇨병 건강카페로 네이버 고고당https://cafe.naver.com/pyurion이 있다.
  • 코로나19가 당뇨병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감염력과 당뇨병 발병과의 연관성은 남성에게서만 나타났는데 의학자들은 남성만이 가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
  •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2형 당뇨를 영주권 결격사유로 본다. 일반적인 해외취업->영주권/시민권 테크는 당뇨가 있다면 사실상 막혔다고 생각해야한다. 합병증이 없어도 당뇨병 병력만으로 탈락시킨다. 이민에 관심이 있는 당뇨 환자들은 알아둘 것. 다만 미국, 중국, 캐나다, 일본 등은 1형 당뇨병 환자가 영주권을 받은 사례도 있으니 이민의 가능성 자체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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