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름하는법
트름하는법 입을 다물고 공기를 꿀꺽 마시고 다시 목에 힘을 주면 짧은 트름이 나온다. 이것을 연마한 사람은 10번 이상 펌프처럼 식도에 모아서 2~5초 사이의 인공 용트름을 할 수 있다
트름
식도나 위에 있는 기체가 입을 통해 배출되는 생리 현상. 장에 있는 기체가 항문으로 배출되는 현상인 방귀와 유사하다. 트름 또는 트림이라고도 하나 문서명은 표준어 규정에 따라 트림이다. 16세기 문헌에서부터 '트림'으로 쓰였다. ≪1527 훈몽 상:15ㄱ≫에선 "噫 트림 애"란 부분이, ≪1778 방유 신부:22ㄴ≫에선 "嗄咈 트림"이라 적힌 부분이 있다.
기체를 함유하고 있는 탄산음료나 음식을 섭취하면서 입에 같이 들어가게 되는 공기가 내장에 머물다가 적당한 때가 되면 입으로 배출된다. 체내에 머무르던 가스가 목을 통해 입으로 배출될 때, 성대를 건드리기 때문에 소리도 난다. 주로 산소와 질소를 함유하고 있다. 익숙해지면 코로 배출할 수도 있으나, 탄산음료를 먹어서 생긴 트림을 코로 배출했다간 극심한 고통이 뒤따른다. 탄산음료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코 내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먹는 음식에 따라 냄새가 심해지는 건 당연한 사실이다. 특히 고기나 잡다한 재료가 많이 섞인 만두가 그렇게 지독하기로 유명하다. 배출되는 가스가 소화 과정을 많이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방귀와는 달리 냄새가 심하지는 않지만, 트림을 하는 것은 타인에게 불쾌감과 혐오감, 모욕감, 짜증을 줄 수 있기에 무례한 행동이다. 식사 자리가 아닌 일상 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니 주의하자.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트림하는 것을 무례ㆍ무시ㆍ모욕으로 여기므로 되도록 조용히 처리하는 게 낫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들은 위 기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위가 과도하게 팽창되면 먹은 걸 소화하지 못하고 구토하는 경우가 잦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등을 두드리거나 문질러서 인위적으로 2~3회 정도 트림을 유도해 가스를 빼내 위를 편하게 수축시켜 줘야 한다. 생후 18일 된 아기에게 분유를 먹인 후 트림을 시키지 않고 방치해 아기가 질식사한 사례도 있다.
한편 엎드려서 잘 때, 또는 배가 지나치게 고프거나 새벽에 깨어 있으면 트림이 나올 때가 많다. 트림은 원래 위 속에 차 있던 공기가 나오는 현상인데, 이 공기는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들어간 것이다. 그러므로 공복이어도 위에 공기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트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같은 이유로 관악기나 성악 등으로 복식 호흡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사정없이 트림을 해댄다. 복식호흡도 기본적으로는 기도를 통해 폐로 공기가 드나드는 것이지만, 복식호흡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들이마신 공기의 상당량이 식도를 타고 위장으로 들어가기 때문.
상술했듯 냄새와 소리 때문에 남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으니 남들과 같이 있는 상황이라면 입을 다물고 조용히 하거나 같이 있는 사람에게 잠시 양해를 구한 후 몇 걸음 떨어져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반대로 친한 사이일 경우 장난으로 아예 얼굴에 대놓고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공기를 식도로 넣었다가 공기가 위로 내려가기 전에 내뱉는단 느낌으로 이걸 원할 때 일부러 할 수 있다. 당하는 사람들은 혐오감을 느끼므로 하지 말자.
후두암 등의 질병을 이유로 후두를 절제해 목소리를 잃은 사람들의 경우, 트림의 메커니즘을 이용해 기도를 울리면서 말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이러한 발성법을 식도발성법(tracheoesophagal speech)이라고 한다. 진동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기 때문에 경우에 숨을 짧은 간격으로 자주 내쉬어주어야 하며, 익숙해지면 일반인의 가래 낀 저음처럼 들리는 수준까지 명료한 발성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트림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냄새가 없이 병적으로 많이 한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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